911 정부 대처에 뉴욕은 자부심, 세월호 겪은 한국은 더 큰 좌절, 정신분석가 권혜경 박사

“9·11 정부 대처에 뉴욕은 자부심, 세월호 겪은 한국은 더 큰 좌절”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재미 정신분석가 권혜경 박사
“개인 맞춤치료로 감정 조절해줘야”
18~19일 서울서 트라우마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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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집단적 트라우마’라는 측면에서 세월호 참사를 ‘9·11 테러’에 비교했다. 하지만 두 사건은 결정적으로 책임 소재가 달랐다. 세월호는 한국 사회 ‘적폐’의 결과였고, 9·11은 미국 관점에서 외부의 공격이었다. 뉴욕에서 클리닉을 운영하는 정신분석가 권혜경(43·사진) 박사는 두 사건이 사후 대처 과정에서 더욱 차이가 났다고 짚었다.
“9·11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뉴욕 시민들은 오히려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정부가 제대로 대처한다는 믿음을 준 덕분입니다. 반면에 우리는 ‘해경’ 등이 세월호 사건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좌절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현재 뉴욕대 외래교수를 겸임하며 ‘통합적 트라우마 전문 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 박사는 7일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트라우마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트라우마는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반응’입니다. 같은 사건을 겪어도 우는 사람도 있고 이유 없이 화를 내는 사람도 있어요. 공통점은 ‘안전’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라는 겁니다. 사람은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면 마음을 열고 합리적 선택을 하게 되지만 안전하지 않은 상태에선 상대를 ‘적과 아군’으로만 바라보게 돼 늘 마음이 전쟁터에요. 이런 상황에선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이 흑백논리에 빠지고 쉽게 화를 낼 수밖에 없습니다.”
권 박사는 여러 반응을 억압하지 않고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도 9·11을 추모하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계속 열리고 있듯 세월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말하고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야 해요.” 그가 보기에 한국 사회는 세월호 이후 감정을 표출할 여지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미국은 9·11 직후 봉사활동을 잘 조직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는 “울거나 화를 내는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겐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욕구로 트라우마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감정 분출을 막는다면 정신병으로 발전한다거나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짚었다.
트라우마 전문가들한테도 “어떻게 환자를 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그는 이렇게 조언했다. “자아 기능이 산산이 부서진 트라우마 상태에서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이야기를 꺼내게 하고 치료사마저 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증상이 더 악화되는 ‘반치료적 행위’가 된다. 환자 개개인에게 맞춘 치료 방법을 적용해 감정 자극을 조절해줘야 한다.”
권 박사는 18~19일 이틀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정신건강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집중 심리치료 방법’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구체적인 치료 방법을 강의한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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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0, 2017


Psychology Korea의 로고는 목화꽃입니다. 권혜경 박사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트라우마 세미나를 시작했을 때, 문익점 선생님이 목화씨 세점을 중국에서 가져왔을 때와 같은 설레임과 희망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목화씨 세점이 한국에 들어와 뿌리를 내리고 사람들이 목화솜으로 지은 따뜻한 옷을 입게 되었듯이, 권박사가 문화의 중심지 뉴욕에서 가져오는 작은 지식의 씨앗이 이땅에 뿌리내려서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받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로고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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